尹측 “공수처, 與지령따라 수사” 與 “정치공작자의 유체이탈 화법”

윤다빈 기자 , 이윤태 기자 입력 2021-10-29 03:00수정 2021-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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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영장 기각’ 공방 격화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여당의 지령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작자의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윤 전 총장 측은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공수처에 손 검사와 김웅 의원의 빠른 수사를 요구한 점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윤석열 캠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 대표의 수사 개입 발언과 공수처의 수사 진행 경과를 보니 ‘정치공작용 영장’을 사주한 점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면서 “공수처는 입으로는 정치적 중립이라고 떠들면서 뒤로는 여당 대표의 지령에 딱 맞춰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교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자 권력 기관을 동원해 윤 후보를 칠 궁리만 하고 있다”며 “여기에 놀아난 공수처는 더 이상 국민의 수사기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의 ‘공작 정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할 때는 수사고 자기가 수사를 받을 때는 정치공작이라고 말한 것처럼 ‘내로남불’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손 검사가 ‘추미애 사단’이라고 말을 했던 분”이라며 “손 검사를 변론하는 내용을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언급)한다는 것은 스스로 손 검사의 배후 인물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손 검사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마자 윤 전 총장이 여당의 정치공작이라는 근거 없는 프레임 씌우기로 적반하장에 나섰다”며 “정치공작을 대체 누가 했는지 유체이탈 화법이 참으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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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영장 기각#고발사주 의혹#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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