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회의장서 김일성 부자 사진 떼”

최지선 기자 입력 2021-10-29 03:00수정 2021-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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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0년 ‘김정은 주의’ 정립 나서
金대역설, 근거 없어… 20kg 감량”
북한이 최근 일부 당 회의장에서 김일성 김정일 부자(父子) 사진을 없애는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 독자 노선 사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 분석이 나왔다. 국정원은 최근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에는 근거가 없다며 체중을 20kg 감량한 김 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8일 정보위 국정원 국정감사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이 김 위원장 집권 10주년을 맞아 ‘김정은 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독자 노선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정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식량난을 인정하며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했고, 그 결과 군과 주민이 총동원돼 예년보다 식량 작황이 좋아졌다.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다음 달 육로 화물운송을 재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다만 북한은 종전선언을 위한 선결 조건에서는 아직 완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중지와 광물 수출, 석유 수입, 민생 및 의약품 분야 등 일부 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서는 “처음 발사된 것으로 향후 추가 시험 발사가 요구된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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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국정원#김정은#김일성 부자 사진#김정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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