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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신규확진·사망 ‘역대 최다’…“3주간 더 악화할 듯”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29 00:43
2021년 10월 29일 00시 43분
입력
2021-10-29 00:43
2021년 10월 29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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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러시아 코로나위기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는 4만96명, 신규 사망자는 1159명을 기록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신규 감염자와 신규 사망자 모두 팬데믹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이로써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839만2697명이 됐는데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수도 모스크바는 이날 8440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다. 지난 6월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모스바의 누적 확진자는 179만5010명이다. 하루 사이 숨진 사람은 95명으로, 7월27일 이후 최고치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소 3주 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러스 학자 예브게니 티마코프는 타스통신에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앞으로 최소 3주 간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예방 접종과 안전 조치를 보다 책임감 있게 준수하지 않으면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휴무령을 내렸고 사람들은 이 기간 휴양지와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 티켓을 구입했다”며 “그들이 그 곳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다시 들여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유급 휴무령을 내렸고 많은 지역들이 이보다 빨리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모스크바는 28일부터 휴무령에 돌입했으며 휴교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AFP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엄격한 폐쇄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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