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승9무58패… 삼성-KT ‘1위 결정전’ 현실로

황규인 기자 입력 2021-10-29 03:00수정 2021-10-2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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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C와 연속경기 1승1무 거둬
2경기씩 남기고 공동선두 올라서
SSG, 4위 두산 꺾어 0.5경기 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가 될지 모르겠다.

2016년 이 구장이 문을 연 뒤 5년 동안은 삼성이 ‘야구를 너무 못하는 바람에’ 이곳에서 가을야구 경기를 열지 못했다. 올해는 삼성이 ‘야구를 너무 잘하는 바람에’ 가을야구 경기를 열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다음 달 15일 이후에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삼성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곧바로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를 시작해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삼성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KT가 28일 수원구장에서 NC와 연속 경기를 치러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 팀은 2경기씩을 남겨둔 상태로 75승 9무 58패(승률 0.564)로 동률을 이뤘다. KBO는 지난해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정규리그에서 공동 1위가 나올 때는 단판 1위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1위 결정전은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팀 안방구장에서 열린다. 맞대결이 삼성이 KT에 9승 1무 6패로 앞섰기 때문에 최종전까지 승률이 똑같은 경우 라이온즈파크에서 1위 결정전을 치른다. 1위 결정전은 공식적인 가을야구 경기는 아니지만 무게감 하나만은 여느 포스트시즌 경기에 뒤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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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SSG는 이날 안방경기에서 4위 두산을 4-3으로 꺾고 두 팀 간 승차를 0.5경기 차이로 줄였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4위 자리를 넘볼 수 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NC는 이날 패배로 66승 9무 67패(승률 0.496)를 마크하면서 가을야구 진출 희망이 사라졌다.

한편 KBO는 올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3전 2승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을야구#1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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