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말 된 경제성장 자화자찬[내 생각은/우향화]

우향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입력 2021-10-29 03:00수정 2021-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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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지만 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고작 0.3%에 그쳤다. 그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작년 2분기(―3.2%) 이후 5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올 들어서는 계속 떨어지는 추세에 있고 4분기도 글로벌 공급망 대란, 기준금리 인상 및 유동성 축소 등으로 전망이 어둡기만 하다.

정부와 여당이 재난지원금 11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민간 소비는 음식 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3% 감소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경제를 살린다며 돈만 풀면 되는 줄 알았던 정부의 대책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더욱 확실해졌다. 물가조차 치솟아 5만 원을 가져가도 시장에서 살 게 별로 없다는 하소연을 정부 여당은 알고나 있을까. 그런데도 경제부총리는 앞서 이어진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 영향이 기술적 조정 요인이 됐다며 코로나 핑계를 댄다. 잘되면 내 공이고, 잘못되면 남 탓이니 내로남불이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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