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V.C 탐방] 아이퀘스트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정보화 솔루션 제공"

동아닷컴 입력 2021-10-28 16:48수정 2021-10-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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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큐베이팅’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서울시에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을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해 지원하고 있다. 2021년 기준 985개사가 하이서울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SBA는 무엇보다도 우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서로 연결해 협업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대면 네트워킹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BA는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하이서울 V.C(Virtual Cluster)를 마련했다.

하이서울 V.C

하이서울기업을 한곳에 모은 하이서울 V.C에서는 누구나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협력이나 제휴 제안을 할 수 있다. 영어 페이지도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온라인 플랫폼인 만큼, 공간과 시간의 제약도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클러스터인 셈이다. 이에 IT동아에서는 하이서울 V.C에 입주해있는 기업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획을 준비했다.

이번 시간에는 1996년 중소기업 업무 전산화 프로그램인 ‘얼마에요’ 출시를 시작으로 기업 정보화 솔루션의 개발과 보급에 매진해 온 아이퀘스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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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비용 부담 낮춘 기업 정보화 솔루션를 만듭니다"

아이퀘스트 김순모 대표 (출처=IT동아)

IT동아: 만나서 반갑다. 아이퀘스트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김순모 대표(이하 김 대표): 아이퀘스트는 1996년 설립된 기업 간 거래(이하 B2B)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다. 회계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중소사업자용 경리 회계 패키지 프로그램 ‘얼마에요’를 개발하고, 매월 일정 사용료를 내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중견기업용 ‘얼마에요SAP’을 비롯한 비영리 제품 등 전사적 자원 관리(이하 ERP)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며 B2B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코스닥 상장과 소기업용 사업 관리 앱 ‘얼마’를 출시했다.

IT동아: 아이퀘스트가 공급하는 주요 제품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김 대표: 대표상품인 중소기업용 경리 회계 ERP ‘얼마에요’ 이외에도 여러 고객층에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 대상의 모바일 사업 관리 앱 ‘얼마’, 비영리단체를 위한 ‘얼마에요NPO’, 중소·중견기업용 구축형 ERP ‘얼마에요SAP’,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계약 및 문서 서비스 ‘얼마싸인’ 등이 있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확보하는 빅 데이터는 B2B 플랫폼 구축 사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산이 된다.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 (제공=아이퀘스트)

IT동아: ERP 분야는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아는데, 시장 진입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김 대표 : 창업 초기에 대부분 경쟁사 제품은 전문가에 초점을 맞춰 사용이 어렵고, 중소기업 입장에선 비용 부담이 큰 제품들이 많았다. 이에 아이퀘스트는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부담 없는 가격의 솔루션 개발에 앞장섰다. 하지만 다른 중소기업들도 그렇듯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처음에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우리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고객 밀착형 대면 판매 대신 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비대면 직접 판매를 택했는데, 초기에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판매가 쉽지 않았다. 이에 신문, 라디오 등에 광고를 내는 등 홍보에 집중하며 인지도를 강화하면서도 가격 정책을 유지했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게 아니라 초반에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PC를 활용한 원격지원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고객 지원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졌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오히려 제품 기능이 부족할 거라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고객의 핵심 가치를 아는 기업은 인정받는다.’는 믿음만으로 사업을 이어갔다. 결국, 많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IT동아: 제품 홍보로 인지도를 높이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텐데.

김 대표 : 무턱대고 광고 홍보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만큼 고객 눈높이도 높아짐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퀘스트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고객과 접점을 만드는 경험 마케팅을 강화하였다. 예를 들어 창업 6개월 이내 고객사 대상으로 창업 지원 프로모션 제공하거나, 1:1 전담 경리 코디 제도 실시 등 고객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고객의 경험 가치를 중시했다. 그 덕분에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 효과로 매출 증진에도 도움이 됐다.

아이퀘스트 김순모 대표 (출처=IT동아)

IT동아: 현재 매출 현황과 앞으로의 시장 확대 계획이 궁금하다.

김 대표: 아이퀘스트의 현재 매출은 ‘얼마에요’ 패키지 ERP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구독 서비스 방식이라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내수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지금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얼마에요’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현지화 타깃 전략을 펴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 관리 앱 ‘얼마’의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 관리 앱 '얼마' (제공=아이퀘스트)

IT동아: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받았다.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

김 대표: 우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통해 검증받은 덕분에 고객 신뢰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비대면 바우처 정부지원사업 선정이나 올해 초 코스닥 상장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는 하이서울 V.C을 활용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핀테크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파트너 기업도 찾고 있다.

IT동아: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김 대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경영 관리가 중요하다. 아이퀘스트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먼저 i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업 관리 앱 ‘얼마’의 무료 사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얼마’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소기업용 경리 프로그램 ‘얼마경리’도 창업자 6개월 무료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B2B 솔루션 플랫폼 분야 1등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동아닷컴 IT전문 권택경 기자 tikita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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