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동일 백신’ 원칙…얀센은 화이자·모더나 우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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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8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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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8.9/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8.9/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의 백신 종류로 기본 접종 백신과 동일한 백신을 우선한다고 밝혔지만, 얀센 백신은 mRNA(화이자·모더나) 백신을 기본 접종하기로 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교차 접종이 더 중화능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등 해외에서 시행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이 제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얀센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했을 경우 중화능은 76배, 화이자는 35배로 나타났다. 얀센으로 추가 접종하면 중화능은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단장은 “얀센을 1차 접종한 분은 추가 접종을 mRNA 백신으로 했을 경우 얀센보다 좀 더 중화능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mRNA 백신으로 접종을 권고했다”며 “다만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얀센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안전성 관련해서는 기본접종과 추가 접종 모두 이상반응이 유사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얀센 백신 접종자가 백신 패스 활용에 제한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추가 접종을 의무적으로 해야만 접종 증명자로 인정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진 않다”고 답했다.

정 단장은 “접종증명 제도를 운영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면서 환자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검토 계획은 있지만 현재는 기본 접종 완료자로 백신접종 증명제(백신 패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얀센 백신의 경우 143만명 정도가 접종했고, 돌파 감염 추정 사례가 3800명 정도 발생했다”며 “가능한 추가 접종은 맞아달라. 백신 패스에 대해서는 기본접종 대상자를 기준으로 운영하고 추후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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