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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아인 “지옥, 현생의 지옥 간결히 묘사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10-27 09:52
2021년 10월 27일 09시 52분
입력
2021-10-27 09:51
2021년 10월 27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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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은 지옥행 고지의 실체를 보여주며 시작부터 충격을 준다. 아이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던 행복한 순간에 난데없이 천사에게 지옥행 고지를 선고받은 박정자(김신록), 상상조차 한 적 없던 천사와의 대면에 박정자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이어 혼란에 빠진 세상의 모습 위로 신의 뜻을 설파하는 정진수 의장(유아인)의 서늘한 내레이션이 흐르며 긴장감은 배가 된다.
초자연적인 현상이 죄를 짓는 인간을 향한 신의 경고라고 주장하는 정진수 의장, 공포가 사람들을 죄에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는 그의 말과는 달리 박정자의 지옥행 시연의 생중계를 앞두고 세상은 더욱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든다.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며 세상에 또 다른 지옥을 그려가는 사람들, 정진수의 “새로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대사가 무질서한 세상에서 펼쳐질 예측불허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지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부산행’, ‘반도’ 등 매 작품 현대사회의 불확실성과 부조리한 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던 연상호 감독이 웹툰의 기획과 각본부터 시리즈 연출과 공동 각본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배우들은 “‘지옥’은 현생의 지옥을 간결하게 묘사했다”(유아인), “흥미진진하게 즐기다가도 푹 찌르는 송곳 같은 함의가 있는 작품”(박정민), “대본에서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는 힘이 느껴졌다”(원진아) 등이라고 말했다.
‘지옥’은 다음달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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