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42주기’ 野주자-지도부 현충원 참배

장관석 기자 입력 2021-10-27 03:00수정 2021-10-2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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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오후에 따로 찾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42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왼쪽 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오후 따로 참배를 위해 현충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정희 전 대통령의 42주기를 맞은 26일 국민의힘 대선 주자와 당 지도부는 일제히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추모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역으로 이동해 분향한 뒤 묵념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10·26 때 시청 앞 군중 속에서 운구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봤다. 참 비극적인 사건이었다”고 회고했다. 유 전 의원은 “수천 년 가난과 보릿고개로부터 국민을 해방시킨 공로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원 전 지사는 “미래에서 온 박정희 같은 혁신가라면 국민들에게 무슨 희망의 열쇠를 줄지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추모했다.

이날 오후 별도로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통찰력과 안목으로 한국이 산업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초를 닦았다”고 추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할 거냐”고 항의해 당 관계자들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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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미화 논란’에 휘말린 윤 전 총장은 11월 2일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참배할 방침이다. 캠프 관계자는 “25일 대전에서 방송 토론회를 마친 윤 전 총장이 곧바로 광주로 향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의도와 달리 ‘기습 방문’이라는 논란에 새로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진보에게 탄압 받는 제1야당 대선 후보’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광주 방문 쇼’를 취소하라”고 반발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3선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가 영입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박정희 42주기#현충원#국민의힘#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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