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초도물량 243.5만회분 국내 사용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26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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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의 한 병원에 보관중인 모더나 백신. 2021.10.11/뉴스1 © News1
11일 서울의 한 병원에 보관중인 모더나 백신. 2021.10.11/뉴스1 © News1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국내에 도입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삼바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25일 긴급사용승임됨에 따라 국내에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삼바와 모더나사간 위탁생산 계약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5월19일~23일)을 계기로 대통령 임석하에 지난 5월22일 체결된 바 있다.

정부는 백신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 효율화 측면에서 국내 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삼바도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삼바의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25일 마쳤고 같은날 질병관리청 신처엥 따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게 됐다.

이번 도입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이후 우리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두 번째 사례다.

또한 생산으로는 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은 4번째 생산 백신으로, 우리나라는 mRNA, 합성항원, 바이러스벡터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

백신 안전성과 품질과 관련 국내 첫 생산·공급되는 mRNA 백신인 만큼 식약처는 GMP 평가 및 전항목 품질검사 등 전문적인 검증절차를 통해 철저하면서 신속하게 평가했다.

제조소가 적합한 품질을 일관되게 생산할 수 있는지 점검했고,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백신 특성을 감안해 제반 관리사항을 면밀히 평가 후 승인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도입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며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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