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삼바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25일 긴급사용승임됨에 따라 국내에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삼바와 모더나사간 위탁생산 계약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5월19일~23일)을 계기로 대통령 임석하에 지난 5월22일 체결된 바 있다.
정부는 백신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 효율화 측면에서 국내 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삼바도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삼바의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25일 마쳤고 같은날 질병관리청 신처엥 따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게 됐다.
이번 도입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이후 우리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두 번째 사례다.
또한 생산으로는 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은 4번째 생산 백신으로, 우리나라는 mRNA, 합성항원, 바이러스벡터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
백신 안전성과 품질과 관련 국내 첫 생산·공급되는 mRNA 백신인 만큼 식약처는 GMP 평가 및 전항목 품질검사 등 전문적인 검증절차를 통해 철저하면서 신속하게 평가했다.
제조소가 적합한 품질을 일관되게 생산할 수 있는지 점검했고,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백신 특성을 감안해 제반 관리사항을 면밀히 평가 후 승인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도입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며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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