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자, 가을 야구 치맥 즐기며 직관 가능

김소영 기자 입력 2021-10-26 03:00수정 2021-10-2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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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로드맵]
야구장 등 접종 관계없이 절반 입장… ‘접종자 지역’은 음식 먹을수 있어
미접종자 섞인 행사 99명까지만… 수만 명 콘서트 12월에 가능할듯
다음 달 1일부터는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야구 ‘직관(직접 관람)’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25일 정부가 공개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로드맵에 따르면 11월부터 야구장과 축구장 등 실외 스포츠경기장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정원의 50%가 입장할 수 있다. 총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1만2500명의 관객이 들어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응원도 금지되고, ‘치맥(치킨+맥주)’ 등 음식을 먹는 것도 안 된다.

그 대신 실외 스포츠경기장에는 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람 등이 앉을 수 있는 ‘접종자 전용 구역’을 만들 수 있다. 피치 못할 의학적 이유로 백신을 못 맞는 사람, 18세 이하 청소년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에선 관중들이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접종 완료자인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로 이뤄진 가족이 이 구역에서 치킨을 먹으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이런 사람들만 관객으로 받을 경우 전체 경기장 정원의 100% 입장도 가능해진다. 다만 큰 소리로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건 여전히 안 된다.

11월부터 대규모 행사와 집회 개최도 가능해진다. 현재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에선 행사와 1인 시위를 제외한 다른 집회가 금지된 상태다. 3단계인 비수도권 역시 50인 이상이 참가하는 행사와 집회를 열 수 없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가 섞여 있을 경우 행사와 집회가 99명까지 가능하다. 참가자가 접종 완료자, PCR 검사 음성 확인자 등으로 구성됐다면 499명까지 모이는 게 가능하다.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수련회, 토론회 등이 이 원칙을 따른다. 참가자가 500명이 넘는 공연, 축제, 스포츠대회는 관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으면 개최할 수 있다.

만약 정부 계획대로 12월 중순 위드 코로나 2단계가 시작되면 관객 수만 명이 K팝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 참가자가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될 경우 원칙적으로 행사와 집회 인원의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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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일상 회복 3단계 개편이 이뤄지면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인원 제한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기본 방역 수칙만 지킨다면 인원 제한 없이 모든 종류의 행사와 집회를 열 수 있게 된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접종 완료자#가을야구#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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