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아버지도 못한 ‘사이클링 히트’

강동웅 기자 입력 2021-10-26 03:00수정 2021-10-2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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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단타-홈런-2루타 쳐낸 뒤 8회 3루타로 데뷔 첫 기록 완성
키움 9-4 완승… 5위와 반뼘 차
LG는 롯데와 비겨 7경기째 무승
동아일보DB
프로야구 키움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사진)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못 해본 사이클링 히트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9-4로 이기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5위 SSG와 승차는 0.5경기다. 이날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가 4타수 4안타(1홈런) 6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데뷔 5년 만에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도 일궜다. 구단에서는 2001년 전준호, 2017년 서건창, 지난해 김혜성에 이은 4번째다. 올 시즌 양의지(NC)에 이어 두 번째이며 KBO리그 통산 29번째 기록이다.

사이클링 히트는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남기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정후는 1회초 단타, 5회초 홈런, 6회초 2루타, 8회초 3루타를 차례로 쳐냈다. 현역 시절 천재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던 아버지 이종범 현 LG 코치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키움은 이날 승리로 가을야구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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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위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동안 4무 3패로 승리가 없다. 5경기가 남아있는 LG는 1승을 더하면 최소 리그 3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날 무승부로 LG는 리그 선두 삼성과 승차 3경기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이날 교체 투입된 진해수는 리그 통산 10번째 6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롯데 4-4 L G 키움 9-4 한 화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프로야구#이정후#사이클링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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