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1주기에 삼성 직원들도 추모…“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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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5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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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임직원들이 도열한 가운데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운구차량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0.10.28/뉴스1 © News1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임직원들이 도열한 가운데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운구차량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0.10.28/뉴스1 © News1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1주기를 맞아 삼성 직원들도 온라인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이날 사내 온라인망에 이건희 회장의 별세 1주기를 추모하는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이곳에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는 댓글을 통해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고 영면을 기원했다.

한 직원은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또 다른 직원도 “벌써 1주기라는 게 실감나지 않네요. 그립습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더욱 자랑스러워하실 삼성, 이제 저희가 만들겠습니다”라는 댓글도 달렸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모 영상과 함께 1993년 신경영 특강 영상도 함께 게재됐다. “제일 중요한 게 통신이다”,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봐”와 같은 고인의 명언을 임직원들이 영상을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고인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선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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