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도면 봐줄만 하자나”…男 10명 중 7명이 ‘외모 평균 이상’ 응답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2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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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자기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비교적 높다?’

최근 한 유튜버가 이 같은 속설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22만명이 참여한 이 설문에서 71% 이상이 스스로 평균 이상이라고 응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진용진’씨는 지난 21일 “정말 모든 남자들이 자기 외모가 대한민국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꼭 남성분들만 투표해주세요!”라며 유튜브 채널의 투표 기능을 활용해 게시글을 올렸고 20만명 이상이 응답했다.

이중 71%는 스스로 ‘평균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15만명이 넘는 숫자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진짜 다들 자신감이 넘치네”라고 반응했고 “화장실에서 샤워하면서 보는 거울에서 나는 최강이야”라고 적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응답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학창시절에 여사친(여자사람친구)한테 잘생겼다 한번이라도 들었다면 평균 이상이고 아무 소리 못 들었으면 평균, ‘니 남친 지나간다’라는 말을 들었으면 못생긴거다”라는 댓글을 남겨 많은 추천수를 받았다.

투표 참여 인원을 생각해보면 꽤나 신뢰할 수 있는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평균’이라는 선택지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도 댓글을 통해 나왔다. 남성들만 투표해달라는 진용진씨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점도 설문 결과의 신뢰성의 한계로 지적됐다.

한 네티즌은 “저는 딱 평균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이하는 모두 중간을 포함하는 거라 선택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의견에 동조했다. 또 다른 이는 “(양 쪽 투표율이)비슷하면 평균 이하 누르려 했는데 평균이 70%인거 보고 내가 상위 70%도 못드나 싶어서 이상 찍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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