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국내 최초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2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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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전경. 사진 제공 서강대
서강대 전경. 사진 제공 서강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한 서강대학교가 22일 설립을 기념하는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메타버스 전문가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음에도 전문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에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한 서강대는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대학원의 세부 전공은 △메타버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이지만 실제 교육은 전공 영역을 허문 융합형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아트앤테크놀로지, 컴퓨터공학, 경영학, 전략커뮤니케이션 등 5개 전공 분야의 20여 명의 교수들이 참여하며 산학협력 기반의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다수의 외부 전문가가 초빙교수로 팀티칭에 직접 참여한다. 또 관련 산업계과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단위의 프로젝트, 인턴십, 연구개발(R&D) 협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문대학원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22일 온라인 세미나 형태로 열리는 글로벌 심포지엄에는 메타버스 구축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는 유니티(Unity) 테크놀로지사의 메타캐스트 팀을 이끌고 있는 메간 오코너가 ‘변화하는 세상을 위한 메타버스 구축’이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초대 메타버스 대학원장을 맡은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초지능의 물결과 메타버스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고 관련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에브리벤트TV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메타버스는 우리에게 무한히 확장 가능한 기회의 공간이자 약속의 땅”이라며 “산업이 요구하는 창의융합적 역량과 기술 역량을 고루 갖춘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 교육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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