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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문화

‘골프 레전드’ 박세리 감독, 첫 에세이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 발간

입력 2021-10-22 11:17업데이트 2021-10-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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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투혼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울린 세계적인 골프 선수 박세리 감독의 첫 에세이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가 출간됐다.

선수 은퇴 후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다양한 골프 관련 사업과 방송 출연 등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있는 박세리 감독은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에서 진정으로 리치한 삶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카리스마 있는 골프선수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박세리 감독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스케일이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치 언니’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리치한 삶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단순히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 아니라 자신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넉넉하고 너그러워지는 삶이 진정으로 리치한 삶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는 연습과 투어 대회가 전부였던 골프 선수에서 인간 박세리로 돌아온 후 자신의 일상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시간이 어색하지만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 그리고 반려견, 유기 동물들과의 인연까지 소중히 여기는 그의 태도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또한 방송인으로서의 삶도 흥미롭게 풀어간다.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해설 위원, 사업가 등 다시 사회 초년생이 되어 새롭게 도전하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법과 소통, 인간관계 등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단단한 인생 내공도 엿볼 수 있다.

어떤 순간에도 나를 잃지 않는 삶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은 특히 인상적이다.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아낌없이 자신을 칭찬해 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부터 넉넉해야 한다. 나부터 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타인에게도 관대해질 수 있다”는 박세리식 리치한 삶에 대한 조언은 불안한 삶을 잠시 멈추고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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