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美대선이면 바이든-트럼프 동률… 중도층 바이든 지지율 급감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입력 2021-10-22 03:00수정 2021-10-2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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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넬大 ‘2024 대선’ 여론조사 ‘2024년 미국 대선이 오늘 치러진다면 둘 중 누구를 찍겠느냐.’

이런 질문을 던졌더니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란히 40%의 지지를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민주당도 야당 공화당도 지지하지 않는 중도파의 바이든 지지율이 작년 대선 출구조사에 비해 많이 줄었다.

미국 그리넬대가 유권자 9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오늘 2024년 대선이 열리면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한쪽을 선택한 답변이 각각 40%로 같았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87%가 바이든 대통령을 찍겠다고 했고,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8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파 중에서는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28%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넬대와 함께 조사를 진행한 셀처앤드컴퍼니는 2020년 대선 출구조사 당시 중도파 54%가 바이든 대통령을, 4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며 이들 사이에서 바이든에 대한 지지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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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37%로 조사됐다. 경제 분야에서 36%,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는 27%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 평균이 4월 초 55.7%까지 올라갔다가 꺾인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전하는 틈을 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활동 폭을 다시 넓히기 시작했다. 그가 설립한 회사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 ‘트루소셜’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 조작 의혹을 퍼뜨리며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접근이 차단됐다. 그는 5월 ‘도널드 J. 트럼프의 책상에서’라는 자체 소셜미디어를 개설했으나 예상보다 호응이 많지 않자 한 달 만에 폐쇄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2024 미국 대선#바이든#트럼프#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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