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올 겨울만?…홍남기 “인하 기간은 겨울 넘기는 수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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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1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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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 기간에 대해 “겨울을 넘기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앞서 전날 국감에서 “다음주 중 유류세 인하 와 관련해 세부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은 유류세 인하 적용 기간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구상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진행상황을 봐야겠지만 시기적으로는 겨울을 넘어가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유류세 인하가 시행돼 최소 3~4개월간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지난 2018년에는 6개월간 15%의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고, 이후 3개월간은 인하폭을 7%로 낮춰 추가 시행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는 유류세 인하 기간이 다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이번 유류세 인하가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는 “어느 정도 (인하율)인지에 따라 다르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인하율을 밝히기는 어렵겠지만 물가 안정에는 기여할 것으로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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