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델타 하위 변종 ‘AY4.2’ 첫 발견…몰도바 출신 11세 소년

뉴시스 입력 2021-10-21 11:22수정 2021-10-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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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의 새 하위 변종 ‘AY4.2’ 감염 사례가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해 온 이스라엘에서도 발견되면서 전세계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니찬 호로위츠 보건부 장관, 체지 레비 보건부 국장,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공중보건 책임자, 살만 자르카 코로나19 방역 최고 책임자를 소집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 하위변종은 지난 19일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몰도바로부터 귀국한 11세 소년이 진단검사를 받던 중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아직 다른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종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과 전염 과정을 끊임없이 감시 및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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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하위 변종 감염자의 동선을 철저히 추적하고 ‘AY4.2’가 발견된 국가들과 공조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21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여행 지침에는 하위 변종에 관한 내용을 반영하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하위 변종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 대책 전문가이자 최대 보건기구 ‘클라릿’의 수석 연구위원 란 발리커 교수는 ‘AY4.2’가 영국 감염 사례의 8%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아직 널리 퍼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레츠는 새로운 변종의 출현이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라면서 그동안 12개 이상의 변종이 이스라엘에서 발견되었지만 대부분은 소수만이 감염된 후 사그라들었다고 보도했다.

프랑수아 발루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 역시 ‘AY.4.2’가 “다른 변이들보다 훨씬 전파력이 높았던 알파나 델타 변이와 비견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잠재적으로 감염률이 약간 상승할 수 있지만 팬데믹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이스라엘에서는 전날보다 줄어든 1130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양성 반응 비율도 18일 1.42%에서 1.28%로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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