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특산물 온라인몰 ‘사이소’ 매출 고공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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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일 기간 대비 매출 28% 증가
“매출 1억원 이상 업체 100개 육성”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최근 유통 환경이 언택트(비대면) 중심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이소 매출은 17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132억2000만 원 보다 28% 증가했다. 3분기 만에 작년 매출 164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기준 사이소에 입점한 농가는 1215농가, 상품은 8079개, 회원은 5만1947명이다. 지난해보다 농가는 13%, 상품은 63%, 신규 회원은 53% 증가했다.

매출은 영주 청송 안동 순으로 높았다. 매출 1억 원 이상인 업체는 41개. 이 가운데 사과를 판매하고 있는 ‘청송해뜨는농장’이 6억3000만 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도는 2025년까지 1억 원 이상 매출 업체 1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실시한 온라인 개편과 모바일 출시가 성과 요인으로 꼽힌다.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고를 수 있으면서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요 대형 쇼핑몰과 손을 잡은 것도 성과를 높였다. 상품 이미지를 개선하고 결제 절차는 줄였다. 라이브커머스(방송 판매)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소 고객은 경북이 31%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 대구 15%, 서울 14%로 나타났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초연결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이소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소비자가 신뢰하는 먹을거리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 온라인몰#사이소#매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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