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캠퍼스’ 속 책 펴낸 교수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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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박정배-선문대 안용주
대전대 이창기 교수 저서 출간

캠퍼스 ‘비대면의 시간’ 동안 대전 충청지역 대학교수들의 책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박정배(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재완 비즈니스 코칭 전문가와 함께 ‘예술경영 리더십코칭’(박영사)을 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문화예술 산업 분야 조직 구성원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하는 리더십 창출에 관한 제안을 담아냈다. 또 조직 및 팀의 탁월한 가치와 성과를 올리는 방법, 구성원의 행동 유형을 파악해 마음을 얻는 방법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대표 저자인 박 교수는 “빠르게 진화하는 세상 속에서 예술경영 현장 또한 목적과 존재 이유에 맞추어 변화해야 한다”며 “조직이 왜 새로운 업무 수행 방식을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안용주(선문대 국제레저관광학과 교수)는 ‘사회과학을 위한 디자인 싱킹 기반 캡스톤 디자인론’(선문대)을 최근 출간했다.

안 교수는 학생들이 분야별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설계, 제작, 평가하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토록 하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실무 능력, 팀워크, 발표 능력,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이 이뤄지도록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기 대전대 행정학과 객원교수는 MZ세대들에게 공동체 가치 실현을 위한 지침서 격인 ‘함께하는 공동체의 행복공식’(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을 선보였다. 개인의 행복은 물론이고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는 ‘당신의 공동체는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뒤 그 답으로 ‘행복은 건강이 최고요, 안전이 제일이며, 사랑이 으뜸이고, 여유가 있으면 금상첨화’라는 공식을 내놓았다.

이 교수는 “행복은 건강과 안전과 사랑과 여유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느냐로 평가할 수 있다”며 “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평생학습을 통해 깨어 있는 시민, 명예로운 공직자, 헌신하는 공공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이라고 웅변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학교수#비대면 캠퍼스#청운대#대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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