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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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억 들여 자원순환 사업 추진
2030년까지 27개 사업과제 수행

제주도는 도민과 함께 추진하는 자원순환 사업인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WFI·Waste Free Island) 실행을 위해 27개 사업 과제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4936억 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WFI는 기존 폐기물 관리 및 처리 수준에서 자원순환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재활용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핵심사업으로는 관광 분야 플라스틱 줄이기, 공공영역 폐기물 에너지 회수시설 확충, 재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 자원순환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제주 실현을 위해 업사이클 산업 육성 및 지원 기반 마련, 중고 재활용품 교환 온라인 플랫폼 구축, 재활용가능 자원 회수 통합보상제 실시,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쓰레기 없는 제주 실현 환경교육 강화 등을 추진한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정책은 단기적인 효과에 비해 예산은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제주를 살리는 중요한 일이다”며 “쓰레기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과 관광객, 시민사회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제주도#자원순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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