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처럼 와인도 래플로 산다”… 아영FBC 와인나라, 업계 최초 특급와인 래플 전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19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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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간 래플 이벤트 운영
MZ세대 공략·와인나라 인지도↑
당첨자에 소량 생산 특급와인 60% 할인
사시카이아·샤또무똥 로칠드 등 래플

종합주류업체 아영FBC는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가 업계 최초로 특급와인 래플(Raffle, 응모 형식 판매 개념)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특급 와인 제품을 알리면서 젊은 세대(MZ세대)에게 익숙한 ‘래플문화’를 도입해 와인나라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래플은 물량이 한정된 제품을 복권처럼 응모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인원에게만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나이키 등 패션 브랜드가 한정판 제품을 래플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래플이 유행하고 있다. 래플 트렌드는 구매한 제품을 되파는 ‘리셀문화’를 형성하기도 했다.

아영FBC에 따르면 와인나라가 전개하는 래플 이벤트는 10주 동안 진행된다. 이탈리아 슈퍼투스칸으로 알려진 특급와인 ‘사시카이아(Sassicaia)’와 ‘티냐넬로(Tignanello)’, 프랑스 특등급 와인 ‘샤또 마고(Chateau Margaux)’, ‘슈발 블랑(Cheval Blanc)’, ‘샤또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 미국 컬트와인 ‘헌드레드 에이커(Hundred Acre)’, 전 세계 최고가 샴페인 ‘아르망 드 브리냑(Armand de Brignac)’ 등을 매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응모 당첨자는 선정된 와인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와인나라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래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아이디(ID)당 1회 응모 가능하다. 온라인몰 래플 응모 페이지에서 ‘구매예약’ 버튼을 누르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는 래플 마감 당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정해진 구매 기한 내 구매를 완료하고 지정한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면 된다.

이권휴 와인나라 대표는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데일리 와인 뿐 아니라 특급와인 수요가 증가 추세”라며 “소량 생산되는 특급와인을 공평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래플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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