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우주·방위산업전(ADEX 2021) 참가… 한국판 프레데터 총출동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0-19 09:59수정 2021-10-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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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X 2021, 성남 서울공항서 23일까지 개최
사단급·수직이착륙·저피탐·중고도 무인기 공개
하이브리드 드론 내달 제주소방안전본부 공급
UAM 사업 분야 진출 추진
대한항공은 오는 23일까지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1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해 첨단 항공우주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문 종합 무역 박람회다.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생산 제품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 기술교류를 위한 장으로 열린다. 올해는 국내외 44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항공은 사단 무인기와 수직이착률 무인기, 저피탐 무인기, 중고도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지상표적감시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제 시스템, 소형 위성 발사체 등 항공 관련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 전시 공간과 야외 전시장을 모두 활용한다. 실내에는 각종 모형과 설명 자료를 배치했고 야외 전시장에는 사단 무인기와 중고도 무인기, 지상통제장비(GCS, Ground control system)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사단급 무인기를 주목할 만하다. 육군 사단급 부대에 배치돼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항공기다. 활주로 없이 발사대 이륙이 가능하고 야지 정밀 자동 착륙이 가능하도록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사단 무인기의 임무감지기 성능을 향상시키고 수직 이착륙 기능을 적용한 무인기다.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 중이다. 기존 수직이착륙 무인기 대비 구조가 단순해 분해와 조립이 간편하다. 차량에 여러 대를 탑재할 수 있는 크기로 야전 운용 효율도 높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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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활발한 국내외 기술 협력을 통해 수직이착률 무인기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향후 수직이착륙 무인기 체계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저피탐 무인기는 일정 주파수 대역 전파를 흡수하는 기술을 무인기에 적용해 일반 레이더로 탑지하기 어렵게 만든 일종의 스텔스 무인 항공기다. 중고도 무인기는 전장에서 적진의 핵심 타깃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하는 고성능 전략 무인기다. 연내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비행시험에 돌입한 상태라고 한다.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세계 정상급 성능 무인기로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배터리만 탑재한 기존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와 내연기관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드론이다. 기존 드론의 30분 내외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최대 비행고도는 500m, 최고속도는 시속 72km다. 영하 20~영상 45도 기온에서 정상 비행이 가능하고 초속 16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소에는 날개를 접었다가 비행 시 펼칠 수 있는 ‘폴딩암’ 기능과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됐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하이브리드 드론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공급할 예정이다. 드론이 인명 구조 활동 등에 실제로 투입될 전망이다.

항공기 제작과 정비, 운송 서비스 등 항공분야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사업 영역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산업체로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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