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 돈 줘도 곽상도 아들엔 한푼도 못줘”

최혜령 기자 입력 2021-10-19 03:00수정 2021-10-1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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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郭아들 50억 퇴직금’ 꼬집어
野공세엔 “학예회도 아니고, 허허허”
野 “부끄러운 줄 알라” 날세워
“학예회도 아니고…. 허허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을 향해 10차례 넘게 실소를 터뜨렸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자 이 후보는 “내용은 재밌다”, “노력 많이 하신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을 향한 야당의 공세에 특유의 언변으로 건건이 받아치며 적극 맞섰다. 그는 국감 시작부터 ‘돈 받은 자=범인, 장물 나눈 자=도둑’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며 “세상에 단순한 이치가 있다. 누가 도둑이냐고 얘기를 하면,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인 게 맞다. 부정부패의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약 진짜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갖고 있다면 길 가는 강아지에게 (돈을) 던져줄지라도 유서대필 사건을 조작한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했다.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를 퇴사하면서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점을 꼬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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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한 이 후보의 답변 태도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신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오늘 종일 많은 말씀 하셨는데 후보님한테 덫이고 늪이 된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직 안 부끄러우니까요. 조금만 기다려 보겠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이재명#조폭 연루설#김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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