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오늘부터 백신 접종하는데… 예약률 1.9% 그쳐

이지윤 기자 , 조유라 기자 입력 2021-10-18 03:00수정 2021-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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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세 청소년도 오늘부터 접종
초등 6학년∼중학 3학년 사전예약
수도권 시간 관계없이 8명모임 가능
모더나 맞은 30대, 하루만에 숨져
고등학교 1, 2학년(16, 17세)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8일 시작된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12∼15세 학생들은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임신부 백신 접종 예약률은 학생들에 비해 크게 낮았다.

17일 질병청에 따르면 16, 17세 청소년 약 90만 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은 이날까지 55.1%로 집계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들은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 접종 때는 보호자와 함께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종 당일과 접종 후 이틀 등 3일 동안 출석이 인정된다. 그 이후 출결 처리를 위해선 의사 진단서가 필요하다. 접종 기간에도 학사 운영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험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기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만약 불가피하게 시험 기간에 접종했다면 출결 처리 방식에 따라 인정점수가 부여된다. 12∼15세 청소년 약 186만 명은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18일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임신부는 17일까지 전국에서 2568명만 접종을 예약했다. 추산되는 임신부 접종 대상자 13만6000명 가운데 1.9%만 예약한 것이다. 질병청은 임신부 중 △임신 12주 이내 △35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은 접종 여부를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임신부 백신 접종 예약률이 낮은 것은 본인 건강과 별개로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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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8일부터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전 마지막 거리 두기 조치가 시행된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시간에 관계없이 모임 가능 인원이 8명으로 늘어난다. 이 중 4명 이상이 접종 완료자여야 한다. 또 스포츠 경기장은 접종 완료자만 입장할 수 있다. 4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집합 금지는 유지되나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은 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로 연장된다.

3단계 지역에서는 모임 가능 인원이 10명(접종 완료자 6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식당 카페 운영 시간도 밤 12시까지로 연장된다. 다만 노래연습장, 목욕장, 유흥시설 등의 오후 10시 영업 제한 조치는 유지된다. 3단계 지역에선 체육시설 샤워실 운영 제한이 해제된다.

17일 신규 확진자는 1420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4.6%였다. 이날 전북 군산에서는 술 담배를 하지 않던 30대 가장이 모더나 접종 후 하루 만에 사망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0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사망했다는 신고는 1055건 접수됐다. 이 중 방역당국이 인과성을 인정한 것은 2건이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임신부#청소년#접종예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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