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창사 첫 희망퇴직 500여명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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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최소 100명 이상 신규채용

롯데백화점이 창사 이후 처음 실시한 첫 희망퇴직에 직원 500여 명이 몰렸다. 롯데백화점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들을 이번에 내보낸 뒤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식으로 인력 구조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3일부터 전체 직원 4700명 중에서 근속 20년 이상인 직원 20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결과 5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퇴직 대상자 중 25%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셈이다. 신청자들은 이달 31일까지 근무하고, 11월 한 달간 유급휴가를 보낸 뒤 퇴직하게 된다. 희망퇴직자는 기본급에 직책수당을 더한 임금 24개월분과 위로금 3000만 원, 자녀 학자금 최대 3200만 원을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곧이어 인력 구조 재편에 돌입한다. 우선 다음 달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최소 1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지방권 특별채용은 이번 주 면접을 거쳐 다음 달 현장에 인원을 배치한다. 이달 중 서비스 전문인력도 채용해 순차 배치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희망퇴직으로 인력 순환을 위한 숨통을 틔운 만큼 젊은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롯데백화점#희망퇴직#인력구조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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