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文대통령·기시다 통화에 “한미일 관계 중요”

뉴시스 입력 2021-10-16 04:53수정 2021-10-1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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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 통화와 관련해 한·미·일 삼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텔레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 정상 간 통화 관련 질문에 “우리는 (한·미·일 삼각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삼자 관계에 전념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질문자는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통화에서 역사적 문제에 관해 상이한 입장만 확인했다는 취지의 지적을 내놨다. 그러나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과 일본을 택한 점을 거론하며 “첫 번째 핵심적인 순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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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같은 취지에서 “우리는 한국 및 일본 카운터파트와 삼자 형태로 만날 많은 기회를 가졌다”라며 블링컨 장관이 뉴욕 유엔 총회에서도 같은 행보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은 오는 16~19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방미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에 질문에서는 이 기간 한·미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한국 및 일본 카운터파트와 (블링컨 장관이 그랬듯) 같은 일을 해 왔다”라면서도 “지금으로서는 발표할 만한 회의는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궁극적인 (대북) 정책 목표 증진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양자는 물론 삼자 단위로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아울러 대북 정책 궁극적 목표로는 “한반도 비핵화 완수”를 꼽았다. 이어 “그게 우리가 일본 동맹과의 협의, 한국 동맹과의 협의 조정을 우선순위로 두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발맞춰 긴밀히 협력한다는 게 우리 전략”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간 종전 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우리 정부에서는 정의용 외교장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나서서 조 바이든 행정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노 본부장 방미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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