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가스라이팅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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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지음·이진 옮김·수오서재)=법원에서 가스라이팅 가해자와 피해자들을 만나 온 심리 치료사인 저자가 가스라이팅의 다양한 유형과 상황을 정리했다. 가족, 연인, 직장, 친구 관계에서의 가스라이팅 식별법과 해결방법도 담았다. 1만8000원.

○더 체스트넛맨(쇠렌 스바이스트루프 지음·이은선 옮김·문학동네)=덴마크의 드라마 작가이자 제작자인 저자의 추리소설 데뷔작. 시신 옆에 밤으로 만든 인형을 놓는 연쇄살인범을 두 형사가 쫓는다. 긴장감 넘치는 묘사가 돋보인다. 1만7500원.

○할렘 셔플(콜슨 화이트헤드 지음·김지원 옮김·은행나무)=1960년대 할렘을 배경으로 평범한 가구 판매상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범죄의 세계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 소설. 블랙 유머를 통해 당대 할렘의 현실과 범죄의 명암을 드러낸 이야기는 영화 같은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1만6000원.

○여전히 서툰 어른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정미애 옮김·인플루엔셜)=베스트셀러 ‘내가 공부하는 이유’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쓴 저자가 당당하고 유연한 어른으로 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45가지 삶의 태도를 나, 타인, 세상, 미래라는 네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1만5000원.

○의무란 무엇인가(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박종대 옮김·열린책들)=팬데믹 이후 국가의 방역 조치와 그에 대한 시민의 저항을 정치철학의 관점에서 들여다봤다. 국가는 전체 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어디까지 제한할 수 있는지 등을 짚어보는 한편 시민으로서 의무감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만3800원.

○검은 모자를 쓴 여자(권정현 지음·자음과모음)=현진건문학상,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신작 미스터리 장편소설. 사고로 아이를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주인공 ‘민’의 주변에서 미심쩍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민은 그 원인을 뒤쫓는다. 1만3000원.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윌리엄 브리튼 지음·배지은 옮김·현대문학)=추리소설 애호가인 저자가 추리소설 거장들의 작품을 모티프로 해 지은 단편소설 11편 모음집. 단편 속 주인공인 평범한 추리소설 독자들이 명탐정처럼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활약상을 그린다. 1만4800원.

○말의 지옥(이은재 지음·신민재 그림·온서재)=초등학교 5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잘못 뽑은 반장’을 쓴 동화작가가 내놓은 신작. 한마디의 말로 다른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1만2800원.
#신간#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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