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세…부동산·대장동 의혹 영향

뉴스1 입력 2021-10-15 10:55수정 2021-10-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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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1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2/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정국을 휩쓸고 있는 대장동 이슈 여파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2주 차 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은 36%, 부정률은 57%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인 10월 1주 차(37%)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1%p 떨어졌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긍정률은 9월 5주 차 38%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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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제공 © 뉴스1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25%-61%, 30대 42%-55%, 40대 48%-47%, 50대 37%-59%, 60대 이상 31%-60%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률(60%)이 긍정률(21%)보다 높았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1%,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4%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22%)가 1순위로 조사됐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2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 관계’, ‘복지 확대’(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반적으로 잘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북한 관계’(8%), ‘코로나19 대처 미흡’(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대장동 의혹’,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 가운데 ‘대장동 의혹’은 지난 조사에서 처음 부정평가 이유로 포함됐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2%를 기록했다. 아울러 부동산 문제에 대한 지적이 직전 조사 대비 3%p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대장동 의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루된 사건이지만, 부동산이라는 민생 문제와 얽힌 사안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이 32%, 무당층이 25%였다. 또 정의당은 4%, 국민의당은 3%, 열린민주당은 2%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각각 3%p, 1%p 하락했다. 양대 정당은 추석 직전인 9월 3주 차부터 2%p 이내 격차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6%,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로 높았다.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2%로 가장 높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0%가 민주당,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2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9%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32%, 무당층 1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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