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마친 KT 라렌, 29득점 11리바운드 펄펄 날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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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8 가스公 누르고 안방 첫승
지난 2경기 평균 6점 부진 벗어
가스공사 가드 두경민 부상 결장
김낙현 7점 부진에 2연승 뒤 첫패

프로농구 KT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오른쪽)이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안방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라렌은 이날 29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96-78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뉴스1
프로농구 KT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오른쪽)이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안방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라렌은 이날 29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96-78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뉴스1
KT가 신생팀 한국가스공사에 첫 패배를 안기며 새로운 안방 수원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부산에서 연고지를 이전한 KT는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캐디 라렌이 29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데 힘입어 가스공사를 96-78로 크게 눌렀다.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린 KT는 간판스타 허훈의 부상에도 2승 1패를 기록해 SK, DB(이상 2승)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라 강호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KT 서동철 감독은 “홈에서 첫 승리해 너무 기분이 좋다. 라렌과 김영환의 득점이 살아나 기쁨 두 배”라고 말했다.

앞선 2경기에서 평균 6점에 그친 LG 출신 라렌은 이날 화끈한 공격력을 펼쳐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김영환이 17점을 보탰고, 양홍석도 16득점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활약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고려대 출신 하윤기도 12득점, 6리바운드에 끈끈한 수비력을 보였다.

앤드류 니콜슨(24득점, 5리바운드)과 이대헌(20득점)이 공격을 주도한 가스공사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가드 두경민이 부상으로 결장해 전력에 구멍이 뚫렸으며 김낙현도 7점으로 부진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kt#캐디 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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