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러시아 “건설적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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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14일 2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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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북핵수석대표가 협의 전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외교부 제공
한러 북핵수석대표가 협의 전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외교부 제공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와 협의를 가졌다.

노 본부장의 이번 방러는 지난 8월 마르굴로프 차관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롭다”는 반응을 내고 ‘선(先) 이중잣대·적대정책 철회’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동시에 북한은 지난 9월 한 달 새 미사일 시험발사를 4번이나 실시하면서 ‘강온양면 전략’을 펼치고 있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노 본부장은 상황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 및 조속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러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마르굴로프 차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그간의 우리 측 노력을 평가하고 건설적 역할을 통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향후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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