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테크노인문학과, 2022학년 신입생 모집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0월 14일 11시 53분


코멘트
연세대 공학대학원은 테크노인문학과의 2022학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서류접수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12월 예정된 면접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에 따르면 융·복합 교육을 위한 과정으로 2016년 테크노인문학과를 개설했다.융·복합 교육이란 학제 간, 학문 간의 장벽을 깨고 개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자유로운 사고와 지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나 무엇보다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감상적, 감성적 체험을 중시한다.

해당 학과는자연과학과 공학의 기반 위에서 인문학 지식을 습득,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현재 21명의 공학, 인문학 교수진이 전공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건축, 과학기술사, 혁신경영, 빅데이터를 비롯해 동서양 문학, 철학, 역사, 소통 리더십, 심리학과 정신건강 등의 과목이 개설돼 있다. 해당 과정은 4학기제로 운영되는 정식 석사과정 프로그램이다. 졸업자는 문학 석사나 공학 석사 중 자신이 선택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건축공학 등 전통 공학계열 전공자들과 경영학, 불문학, 철학 전공 등 인문학 전공자들 다수가 섞여 있다. 20대의 학부를 갓 졸업한 직장인부터 50대 후반 CEO 등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며 공부하고 있다.

연세대 공학대학원 김현재 전공 주임교수(전기전자공학 전공)는 “그간 공학과 경영학이 접목된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인문학과 공학이 접목된 프로그램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다”라며 “서양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과 같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