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시 편입 이뤄질까

명민준 기자 입력 2021-10-13 03:00수정 2021-10-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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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내일 표결 진행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순조로운 건설을 위해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의 일부다. 이 지사는 “군위 편입 건 재의결을 진행하는 도의원들께서 뜻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가 사실상 이번 주에 결정된다. 경북도의회는 13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사하고 14일 본회의에서 경북 관할구역 변경안의 표결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일 본회의에서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부결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23일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 및 기본계획서, 도의회 의견서, 군위군 건의서, 군위군의회 의견서 등을 제출했다. 하지만 행안부가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해 이번에 군위군 편입 건을 재의결한다. 행안부의 결정에 따라 지역민을 대변하는 의회가 다시 한번 의견을 불분명하게 드러내면 편입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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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결과 전망은 안갯속이다. 이 지사가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협조를 요청하고 나선 배경이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여전히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군위군을 대구에 보내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경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조건이기 때문에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과 공동 후보지로 선정된 군위군이 반발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시 편입을 약속하고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의회#군위군#대구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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