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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설상가상’ 홍수로 석탄광산 폐쇄, 선물 사상최고 경신
뉴스1
업데이트
2021-10-12 15:53
2021년 10월 12일 15시 53분
입력
2021-10-12 15:53
2021년 10월 12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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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의 홍수로 중국 내 석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석탄 선물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장저우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석탄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1.6% 폭등해 톤당 1408 위안(약 26만 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산시 지방에 내린 폭우로 일부 석탄 광산이 폐쇄됐기 때문으로, 중국의 석탄 부족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이후 석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난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은 지금도 석탄 화력 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아시아태평양 최고신용책임자(CCO) 마이클 테일러는 “홍수로 인한 생산 차질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동절기로 접어들고 있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석탄 부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중국은 물론 세계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산시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 176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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