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년 1월부터 30여종 과일·채소 플라스틱 포장 금지

뉴시스 입력 2021-10-12 10:17수정 2021-10-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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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22년 1월부터 거의 모든 과일과 채소에 대한 플라스틱 포장을 금지할 것이라고 프랑스 환경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 24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날 내년 1월1일부터 플라스틱 포장 없이 팔아야 하는 약 30개의 과일과 야채 목록을 발표했다. 이 목록에는 사과, 바나나, 오렌지뿐만 아니라 리크, 가지, 둥근 토마토가 포함됐다.

프랑스 환경부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엄청난 양의 1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이 재활용경제법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다른 포장재로의 대체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과일과 채소의 37%가 포장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 조치로 연간 10억개 이상의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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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과일판매자연맹 회장인 프랑수아 로흐는 그러나 내년 1월1일 이전까지의 짧은 기간에 판지 포장으로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많은 고객들이 과일을 만지는데다, 다른 손님들이 만졌던 과일은 원치 않기 때문에 포장하지 않은 상품을 파는 것은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포장 금지는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다년간의 계획의 일부이다. 2021년부터 프랑스는 플라스틱 빨대, 컵, 식기류와 스티로폼 포장 상자를 금지했다.

잘라낸 과일과 제한된 종류의 일부 과일 및 야채는 2026년 6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방울토마토, 녹두, 복숭아 등은 2023년 6월 말까지, 체리와 꽃상추, 아스파라거스, 버섯, 일부 샐러드, 허브 등은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될 것이다.

2026년 6월 말에, 산딸기, 딸기 그리고 다른 섬세한 베리들도 플라스틱 포장 판매가 금지된다.

2022년부터 공공장소에는 플라스틱 병 사용을 줄이기 위해 분수식 음수대를 설치해야 한다. 또 언론과 홍보 출판물에 플라스틱 포장 사용이 금지되며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무료 플라스틱 장난감 제공도 금지된다.

이밖에 2023년 1월부터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1회용 그릇 사용이 금지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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