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국내선 비즈니스석 부활… 김포~제주 등 7개 노선 내달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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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18년 만에 국내선 ‘비즈니스석’을 부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5일부터 김포를 비롯한 대구·광주·청주·여수 등 내륙∼제주 노선 5개, 김포∼광주·여수 등 모두 7개 국내선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003년 11월 국내선 좌석 공급 확대를 위해 이코노미 클래스(일반석)로 일원화한 지 18년 만이다. 비즈니스석 운임은 주중과 주말, 선호 및 일반 시간대로 구분된다. 김포∼제주 편도 요금은 14만2000원(주중 일반)부터 16만 원(주말 선호시간) 사이에 책정됐다.

국내선 비즈니스석은 1990년대 안락하고 빠른 이동 수요를 흡수했지만, 고속철도(KTX)와 저비용항공사(LCC)의 등장으로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제주 여행이 늘었고, 비즈니스석을 갖춘 항공기들이 국제선에 투입되지 못하자 고객 편의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선 비즈니스석 운영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아시아나#비즈니스석#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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