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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박민지-임희정 밀어낸 김수지,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입력 2021-10-11 03:00업데이트 2021-10-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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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그린적중률 94.44% 2타차 우승
지난달 데뷔 5시즌 만에 첫 승, 5번째 대회서 통산 2승째 거둬
“작년 시드전 다녀와 충격 받아… 지키기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재경 우승, 상금 3억에 PGA 출전권도 얻어
김수지가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재경(오른쪽)과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 KLPGA·KPGA 제공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주인공은 김수지(25·동부건설)였다.

김수지는 10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섰다. 공동 2위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을 2타 차로 제치며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챙겼다. 2017년 투어 데뷔 후 5년째인 올해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챙겼던 김수지는 이후 다섯 번째 대회 만에 통산 2승을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11번홀부터 8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94.44%의 높은 그린 적중률이 빛났다. 김수지는 15번홀(파4)에서 5m 파 퍼트를 성공한 데 이어 16번홀(파3)에서 1타 차 2위이던 이소미(22)가 티샷을 오른쪽 호수에 빠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회 뒤 김수지는 “지난해 시드전에 다녀오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한 뒤 ‘나도 할 수 있구나’란 생각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 지키는 데 안주하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김수지는 상금 순위 12위에서 6위(약 6억2184만 원)로, 대상 포인트 15위에서 10위(283점)로 점프했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트로피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우승 세리머니가 있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로 트로피에 맥주를 받는 것으로 대체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8)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인천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는 이재경(22·CJ오쇼핑)이 정상에 섰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따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3억 원에 1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을 비롯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유러피안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쥐었다. 2019년 9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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