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맞은 한국인도 내달부터 美 입국 허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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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화이자-모더나-얀센 外
WHO 승인한 백신도 접종 인정”

11월 초부터 미국에 입국하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도 입국이 허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당국이 승인한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AZ)와 시노팜, 시노백 등 세계보건기구가 승인한 백신을 맞은 사람도 접종자로 인정할 것이라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영국 등 33개 국가에 적용하던 입국 제한을 11월부터 해제하는 대신 모든 외국인 여행객은 입국 전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백신을 인정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AZ 등 미국이 승인하지 않은 백신을 주로 접종한 나라들은 이들 백신도 인정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해 왔다. 한국에서도 AZ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적지 않아 인정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미국에 입국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에 더해, 비행기 탑승일 기준으로 3일 이내에 받은 음성 확인서도 필요하다. CDC는 백신 접종 자격이 아직 없는 어린이나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나라에서 오는 여행객 등에 관한 예외 규정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CDC는 조만간 관련 의무사항을 최종 확정해 추가 지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미국#입국 허용#접종 인정 백신#화이자#모더나#얀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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