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꺾고 최종예선 첫 승 이룬 중국, 포상금 11억원 받는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10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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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잡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승리를 거둔 중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포상금 11억원을 받는다.

중국 매체 ‘후베이 일보’는 10일(한국시간) “CFA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를 기록한 중국 축구대표팀에 600만위안(약 11억1000만원)의 포상금을 줬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호주에 0-3, 2차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던 중국은 3경기 만에 최종예선 첫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1승2패(승점 3)으로 B조 5위에 자리했다.

CFA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축구대표팀에 대대적 지원을 했다.

9월부터 11월까지 중동에서 초장기 합숙을 진행 중이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외에 30여명의 지원 스태프가 함께하며 월드컵 본선 못지않은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전세기와 친선 경기 등 대표팀이 바라는 요구 조건을 모두 수용했다.

또한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최종예선 1승에 무려 11억원이라는 거액의 포상금도 책정했다.

‘시나스포츠’는 “CFA는 앞서 호주전과 일본전에도 같은 금액의 포상금을 걸었다. 중국이 3경기 만에 이기면서 이제야 포상금을 받은 것”이라며 “CFA는 남은 최종예선 경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포상금을 준비해 중국 선수단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대표팀이 만약 최종예선을 통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은 포상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13일 오전 2시 최종예선 3연승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승점 9)를 상대로 B조 4차전을 치른다.

장위닝은 “베트남전 승리는 우리의 많은 것을 바꿔놓을 것이다. 우리는 에너지가 넘친다. 이제 중국의 반등을 기대해도 좋다”며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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