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장민호·문세윤, 아버지 빈틈 채우는 해결사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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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10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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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캡처 © 뉴스1
‘갓파더’ 캡처 © 뉴스1
아버지의 빈틈을 채우는 해결사 아들들이다. ‘갓파더’ 장민호와 문세윤이 아버지들의 빈틈을 채우는 다정함으로 안방 극장을 채웠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갓파더’에서는 저녁으로 함께 김치전을 만들어 먹는 김갑수 장민호 부자, 통돼지삼겹살을 구워먹는 주현, 문세윤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와 김갑수는 저녁 식사로 김치전을 만들기로 했다. 장민호는 “점심은 제가 했다”며 김갑수에게 저녁 식사를 기대했다. 논의 끝에 두 사람은 작은 게임으로 저녁 식사 담당을 정하기로 했다. 장민호가 제시한 게임은 간단했다. 순서대로 TV를 틀어서 화면에 나오는 사람 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두 번의 게임을 했지만 김갑수가 화면을 틀 때마다 논이나 고추밭 등 자연 풍경이 나오는 바람에 패배했다. 결국 김갑수가 장민호의 추천 음식인 김치 부침개를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장민호는 앉아있을 수 없었다. 김갑수가 김치와 밀가루 등 재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갑수는 요리에 서툰 모습이었다. 그는 “안 짜게 먹어야 한다”며 밀가루와 김치 등 재료를 넣은 볼에 수돗물을 쏟아넣어 충격을 줬다. 장민호 역시 김치전의 비주얼에 충격을 받았다.

장민호는 “너무 비주얼 쇼크다”라고 말하며 김치전 반죽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베이컨과 김치, 밀가루 등을 더 넣었고, 김치전 위에 치즈까지 얹어 먹음직해 보이는 김치전을 완성했다. 결국 장민호의 손을 빌려 완성한 치즈김치전이 식탁에 놓였다.

장민호, 김갑수에 이어 문세윤과 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문세윤이 주현의 성대모사를 하며 일찌감치 인연을 맺어온 관였다… 홀로 통나무집에서 외롭게 지내던 주현은 자신의 집에 먹을 것을 가지고 찾아오겠다는 문세윤의 전화 한 통에 기뻐했다.

하지만 막상 문세윤이 집에 도착하자 주현은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고 식당에 먼저 가자고 재촉했다. 밥 때를 맞추지 않아 위가 좋지 않다는 것. 결국 두 사람은 주현의 단골 식당에서 쌈밥을 맛있게 나눠먹었다. 문세윤은 자신이 준비한 음식을 먹지 못해 다소 당황했지만, “저녁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후 주현의 집으로 돌아온 문세윤은 식재료를 준비해 온 김에 냉장고에 가득 쌓여있는 음식들을 정리했다. 냉장고 안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양념이 여러 개 나왔다. 2013년이나 2019년 뿐 아니라 2005년까지인 양념도 발견됐다. 찬장에서 발견한 간장은 유통기한이 2002년이었다.

문세윤은 당황했다. 그는 “여기는 타임아웃이 됐다, 시간이 멈췄다, 2000년대 것은 처음 본다”며 충격을 받았고, 기한이 지난 식품들을 모두 버렸다. 주현은 민망해 하면서도 “네 아내는 복 받았다, 남편이 이렇게 살림을 잘하니”라며 문세윤을 칭찬했다.

두 아들들은 아버지들의 빈틈을 채우는 해결사 노릇을 하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아버지의 실수를 수습하는 장민호와 아버지의 집을 정리하는 문세윤의 모습이 유독 빛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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