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2176명, 사흘째 2000명대…“아직 4차유행 지속”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8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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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76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근 3일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아직 4차 유행이 지속 중이라며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3일간의 ‘한글날 연휴’에도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176명 증가한 32만7976명이다.

중복집계로 지난 6일 제주에서 1명과 7일 서울에서 1명이, 오신고로 4일 서울에서 1명과 7일 제주에서 1명이 각각 누적 확진자 집계에서 제외됐다.

연휴 영향으로 1000명대 중반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량 반영 이후 3일 연속 2000명대다. 지난 7월7일부터 이어진 네자릿수 유행은 94일째 지속 중이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425명 대비 250여명, 일주일 전인 1일 0시 2485명과 비교하면 309명 감소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6~7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검사량은 각각 16만490건, 15만1338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45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00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773명, 경기 75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7%인 165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494명이다. 경북 77명, 충북 64명, 충남 59명, 경남 54명, 대구 45명, 부산 34명, 강원 32명, 대전 30명, 광주 25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이다.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2주째 2000명대이지만 이달 1일 2600명대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2000명 초반까지 내려왔다.

이달 1일 1987.3명으로 2000명에 육박하기도 했던 수도권의 경우 이날 1506.6명까지 감소했지만 전국 확진자의 70% 이상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9월30일 0시 661.7명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달 26일 이후 13일 만에 400명대에 진입했다. 권역별로 충청권 144.0명, 경남권 131.6명, 경북권 122.9명, 호남권 58.6명, 강원 33.7명, 제주 6.7명 등 비수도권 497.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25.4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4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7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25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55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103명 감소한 3만3331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명 많은 377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269명 늘어난 29만2091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06%다.

지난 5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접종자 3만6187명, 접종 완료자는 71만173명 늘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986만2414명으로 전 국민 중 77.6%, 18세 이상 성인 중 90.3%가 참여했다. 접종 완료자는 총 2922만187명으로, 전 인구 대비 56.9%, 18세 이상 성인 중 66.2%의 참여율을 보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직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언제 어디에서나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 소재 마포농수산물시장 관련 8명,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2명, 종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 성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하남시 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 9명, 안양시 어린이집 관련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주시 제조업체 관련 4명과 의정부시 요양원 관련 3명, 용인시 2번째 국제학교 집단감염과 양주시 골판지제조업체 관련으로 각 2명씩 확진자도 나왔다.

인천에선 연수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7명, 부평구 소재 유치원 관련해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남동구 PC방 관련 2명 외에 남동구 노래방 2번째 사례, 서구 직장, 강화군 음식점, 옹진군 여객선 관련으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충북에선 종교 모임 관련해 외국인 14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충북에선 고교생 사적 모임 관련 6명, 청주 소재 식품 공장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선 홍성 소재 농장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전에선 유성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2명, 유성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2명이 감염됐다.

대구에선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었고 서구 유흥주점 관련해서도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달서구 의료기관 3명과 서구 음식점 2명, 동구 2번째 학교 집단감염 1명 등 추가 확진자도 보고됐다.

경북에선 경산 소재 사업장 관련해 외국인 근로자 35명이 확진됐다. 또 경북에선 영천 소재 기업체 관련 2명, 경산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 구미 소재 유흥주점 관련 1명, 영천 소재 기업체 관련 2명, 성주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포항 소재 유흥주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8명, 사하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남에선 창원 소재 공장 관련 8명과 일시고용 외국인 노동자 관련 5명,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4명, 함안 소재 3번째 제조회사 집단감염 관련 2명, 양산 소재 공장 관련 2명,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등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선 광산구 건설현장 관련 6명, 서구 소재 유흥시설 관련 4명, 직업소개서 행정명령 관련 3명 등이 발생했다. 또 광주에선 서구청 공무원 4명이 확진돼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강원에선 원주 소재 고등학교 관련 2명, 춘천 소재 대학교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평창에서는 군청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제주시 사우나3 관련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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