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에 핸드볼 실업팀 창단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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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서명부, 태백시장에 전달

강원 태백시에 핸드볼 실업팀 창단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태백시에 따르면 최근 태백시핸드볼협회가 태백핸드볼 실업팀 창단 서명인 명부를 류태호 태백시장에게 전달했다. 태백시핸드볼협회는 7월 12일부터 8월 29일까지 황지연못 일원에서 총 9218명의 주민 서명을 받았다. 태백시 인구가 4만1145명(지난달 말 기준)임을 감안하면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서명을 한 셈이다.

태백시민들이 핸드볼 실업팀 창단을 원하는 것은 태백시가 규모에 비해 핸드볼 팀이 많은데다 성적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태백에는 황지초교 남녀팀, 세연중 여자팀, 태백중 남자팀, 태백기계공고 남자팀, 황지정보산업고 여자팀 등 6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황지정보산업고 팀은 6월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수년째 전국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다. 세연중도 같은 대회 여중부에서 준우승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 도쿄 올림픽 본선과 예선에 참가한 핸드볼 남녀 국가대표팀에도 황지정보산업고 출신 3명과 태백기계공고 출신 1명이 포함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태백시#핸드볼 실업팀 창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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