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태백시에 따르면 최근 태백시핸드볼협회가 태백핸드볼 실업팀 창단 서명인 명부를 류태호 태백시장에게 전달했다. 태백시핸드볼협회는 7월 12일부터 8월 29일까지 황지연못 일원에서 총 9218명의 주민 서명을 받았다. 태백시 인구가 4만1145명(지난달 말 기준)임을 감안하면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서명을 한 셈이다.
태백시민들이 핸드볼 실업팀 창단을 원하는 것은 태백시가 규모에 비해 핸드볼 팀이 많은데다 성적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태백에는 황지초교 남녀팀, 세연중 여자팀, 태백중 남자팀, 태백기계공고 남자팀, 황지정보산업고 여자팀 등 6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황지정보산업고 팀은 6월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수년째 전국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다. 세연중도 같은 대회 여중부에서 준우승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 도쿄 올림픽 본선과 예선에 참가한 핸드볼 남녀 국가대표팀에도 황지정보산업고 출신 3명과 태백기계공고 출신 1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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