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돕고 가맹점주와 상생… ESG 경영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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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CSI 1위 기업]
제과·제빵점 부문 /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황재복 대표
황재복 대표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을 연 이래 국내에 생소했던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업의 특성에 맞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ESG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SPC그룹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 경북 영주 풍기인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물질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좋은 제품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꾸준한 소비에 기여하고,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은 지역 농가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 진행 중인 풍기 인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삼 농가의 주요 판로 확보 행사인 인삼 축제가 취소되고,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 파삼(가공용 원료삼) 가격마저 폭락하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파리바게뜨는 풍기 인삼을 가공해 만든 홍삼을 활용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팥만주’ 등을 이번 추석 명절선물로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들은 전년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파리크라상은 9월 15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평가에서 가맹점과의 상생 활동과 다양한 협력사 및 지역사회 지원 등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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