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문철, 영면에 들다…“연기 열정 기억하겠습니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6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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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문철이 영면에 든다. 향년 50세.

고(故) 남문철의 발인이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

고인은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해오다가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는 남문철이 지병으로 인해 별세했다고 전하며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문철은 극단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해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연극 ‘웨딩 스캔들’, ‘어쌔신’, ‘사랑별곡’, ‘오케피’, ‘곁에 있어도 혼자’ 등은 물론 지난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스크린에 진출해 ’집행자‘, ’용의자X‘, ’남자가 사랑할 때‘, ’밀정‘, ’더 킹‘, ’독전‘, ’공작‘, ’악질경찰‘, ’블랙머니‘, ’백두산‘, ’애비규환‘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도망자 Plan.B‘, ’육룡이 나르샤‘, ’태양의 후예‘, ’마스터-국수의 신‘, ’슈츠‘, ’녹두꽃‘, ’십시일반‘ 등에서 활약했다.

동료 배우들도 고인을 추모했다. 뮤지컬 배우 김지철은 SNS에 “형님, 늦게 소식 접해 죄송하다. 얼마 전 부재중 남겨있을 때 못 받은 것이 평생 한이 될 것 같다. 인사드리러 가겠다. 예전처럼 환히 웃으면서 맞이해달라”며 “남문철이란 배우를 꼭 잊지 말아 달라. 꼭 기억해 달라”고 글을 남겼다.

배우 황만익도 “며칠 전 꿈에 나타났던 문철이형,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문철이형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예전처럼 호탕하게 웃고 행복하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배우 차순배도 “형님,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평안하시길”이라고 추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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