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건축공학과 동문, 릴레이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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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동신대에서 열린 건축공학과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협약식. 왼쪽부터 건축공학과 손승광 교수, 김순철 교수, 최일 총장, 이기조 대흥설비㈜ 대표, 최영준 ㈜세한기업 대표, 이상준 건축공학과 교수. 동신대 제공

1일 동신대에서 열린 건축공학과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협약식. 왼쪽부터 건축공학과 손승광 교수, 김순철 교수, 최일 총장, 이기조 대흥설비㈜ 대표, 최영준 ㈜세한기업 대표, 이상준 건축공학과 교수. 동신대 제공
1일 오후 전남 나주시 동신대 중앙도서관 2층 소회의실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 대학 건축공학과 교수들과 지역 기업 대표가 학과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릴레이 기부를 약속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건축공학과 손승광·김순철·이상준 교수와 이기조 대흥설비㈜ 대표가 각각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세한기업 최영준 대표도 동신대 건축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 대표의 기부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500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가진 것을 베풀어 다른 사람이 더 큰 자리에 올라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회사를 운영한 지 22년이 됐는데 설비, 건축, 소방 분야 인재들이 회사를 키운 것이나 다름없다”며 “미래 인재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신대 건축공학과는 최근 2년간 35명의 재학생이 건축기사·건축안전기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6명의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올해 산림조경학과와 통합한 건축학부로 개편해 건축과 산림조경 분야의 종합적이고 창의적인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발전기금을 건축공학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문이 릴레이 기부에 동참해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동신대#건축공학과 동문#릴레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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