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65세이상 독감 예방접종 사전예약…“가족 대리예약 허용”

뉴스1 입력 2021-10-04 07:05수정 2021-10-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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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방역당국은 5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나이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사전예약과 접종을 진행한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은 5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1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만 70~74세(1947~1951년 출생)는 오는 12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만 65~69세(1952~1956년 출생)는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하고 2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과 접종 시작 시점은 연령대별로 다르다. 하지만 예약 종료 시점과 접종 완료 시점은 각각 11월 30일 오후 6시, 2022년 2월 28일로 모든 연령대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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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신청 방법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ncvr.kdca.go.kr)이나 콜센터(전화 상담실)를 이용하면 된다.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하기 어려운 경우 자녀가 대신 예약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진행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확인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뿐만 아니라 1339 콜센터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통화량 증가로 인해 연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추진단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자녀가 대신 개인용 컴퓨터(PC)나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할 것을 권장했다.

일부 도서·벽지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분산 접종 계획에 따라 사전예약 없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박숙경 추진단 인플루엔자접종팀장은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백신을 맞기 어려울 수 있다”며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맞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손을 씻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접종 날짜를 다시 잡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은 약 2680만도즈(전 국민 52% 수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되고 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1460만명이며, 그중 어르신 예방접종 물량은 정부가 총량 구매 후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어린이·임신부는 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했다.

인플루엔자 백신 부작용은 적은 편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예방접종피해보상 심의위원회가 심의한 인플루엔자 백신 심의는 154건이다. 그중 35건만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돼 보상이 이뤄졌다.

피해 보상이 이뤄진 이상반응은 길랭-바레 증후군이 가장 많았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근육에 쇠약과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백신 부작용이며, 매년 1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접종 2~3일 이후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신경염이 발생해 10일~14일 후 근력 감퇴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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