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고현정·전지현 온다…10월 안방 흥행퀸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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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3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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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고현정 전지현(왼쪽부터) © 뉴스1 DB
이영애 고현정 전지현(왼쪽부터) © 뉴스1 DB
10월 안방극장이 톱배우들의 복귀로 뜨거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배우 이영애와 고현정, 전지현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 흥행력은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톱배우들이 각기 다른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을 받게 될지, 또 이들 중 안방극장의 흥행퀸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이영애는 이달 중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주말드라마 ‘구경이’(극본 성초이/연출 이정흠)로 전작 ‘사임당 빛의 일기’(2017)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구경이 이영애 © 뉴스1
구경이 이영애 © 뉴스1
앞서 이영애는 ‘구경이’ 측이 공개한 여러 콘텐츠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영애가 맡은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으로,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쳐 가는 인물이다. 폭탄머리에 늘어난 잠옷바지를 착용, 꼬질꼬질한 차림으로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만큼, 그가 선보일 연기 또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슬림한 몸매와 더욱 물오른 미모를 자랑해 화제가 됐던 고현정도 새 드라마를 선보인다. 그는 오는 13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연출 임현욱)으로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고현정 분)와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돼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신현빈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JTBC © 뉴스1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JTBC © 뉴스1
고현정은 최근 시즌2가 종영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신현빈과 두 여성의 극적인 서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극 중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여유로운 가정을 꾸린 뒤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정희주’ 역을 맡아, 꿈을 품고 찬란하게 빛나다 참담하게 망가져 버린 구해원(신현빈 분)과 팽팽한 대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이 갈등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이들의 비밀은 무엇일지 이 역시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지현의 복귀는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가 선택한 복귀작은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이로써 전지현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던 ‘킹덤: 아신전’ 이후 김은희 작가와 함께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tvN ‘지리산’ 전지현 © 뉴스1
tvN ‘지리산’ 전지현 © 뉴스1
전지현은 극 중 지리산을 보호하고 조난자들을 찾아 구호하는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전지현은 각종 장비들을 두른 채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지리산 최고의 레인저로 완벽하게 변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맡는 역할마다 자신의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보여줬던 만큼, 지리산을 배경으로 드라마에서 좀처럼 다뤄지지 않았던 레인저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낼지도 궁금해진다. 특히 파트너인 주지훈과의 호흡 뿐만 아니라 김은희 작가의 필력과도 또 한 번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하반기 안방극장은 여성 배우들의 활약으로 채워지고 있다. 배우 이하늬가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으로 12%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고, 신민아는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11.4%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장기간 침체돼 있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로코퀸’ 명성을 이었다.

전도연 또한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대의 시청률은 다소 아쉽지만 전도연만이 해낼 수 있는 내면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주역인 조여정은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탄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에서 활약 중이다.

이에 이영애 고현정 전지현 세 톱배우가 이어갈 활약에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들과는 다른 장르, 색다른 캐릭터로 찾아오는 이들이기에 하반기에도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시청률에 반영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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