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4년 뒤 1인당 GDP 4만 달러 달성”

김광현 기자 입력 2021-10-01 11:33수정 2021-10-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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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국회예산정책처는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2025년에 4만 달러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정책처는 ‘2022년 및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1인당 GDP가 3만5000~3만6000달러 안팎에 이르고 2025년에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1일 전망했다. 대체로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돌파하면 대체로 선진국 경제수준에 진입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같은 전망은 우리 경제가 2025년까지 연평균 2.8%의 성장을 지속하고 환율이 달러당 1134원 선을 유지하면서 물가(GDP디플레이터)가 1.3%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한국 경제가 1인당 GDP 4만 달러 진입에 성공할 경우 2017년 3만1605달러로 3만 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8년이 걸리는 것이다. 선진국 G7 국가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진입하는데 평균 5년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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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는 한국 경제가 올해 3.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2023년에는 1인당 GDP 4만 달러, 2024년에는 4만2,400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반면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3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1인당 GDP 4만 달러 진입은 2028년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국민소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것은 1953년이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였다.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최빈국 중 하나였다.

1977년에 1000달러를 넘어 최빈국의 대열에서 한참 벗어났다. 이후 두 번에 걸친 오일쇼크와 정치적 격동을 극복하고 1995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1997년 말 외환위기로 환율이 급등하는 와중에 성장률까지 떨어져 1998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7000달러대까지 뒷걸음질쳤다. 이후 경제가 급속히 회복해 3년 만인 2000년에 1만 달러를 회복했다. 2007년에는 2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예산정책처는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가 유지되고, 민간소비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 여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국제 기구들이 선진국의 경기부양책과 백신접종의 진전에 따라 세계 경제가 전년도 대비 5.6~6.0% 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한국 경제도 내년 상반기 중에 전년 동기대비 4.0%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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