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스가’ 기시다 유력, 1차 투표서 고노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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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9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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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총재 1차 투표 결과 기시다 후미오(64) 자민당 전 정무조사회장이 1표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과반 득표자(383표)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 News1
일본 자민당 총재 1차 투표 결과 기시다 후미오(64) 자민당 전 정무조사회장이 1표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과반 득표자(383표)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 News1
사실상 일본의 100대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64) 자민당 전 정무조사회장의 승리가 유력시 됐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764표(유효표 762표) 중 256표를 받아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을 1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383표)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되지만 결선 투표에서 비중이 높은 당 소속 의원 투표에 기시다 전 정무회장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기 때문에 그의 당선이 유력하다.

당 소속 의원 투표에서 총 382표 중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146표, 다카이치 사나에(60) 전 총무상 114표,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86표, 노다 간사장 대행이 34표를 받았다.

결선 투표에서는 1차 투표와 달리 자민당 소속 의원들의 382표에다 47개 광역자치단체 지부가 각 1표씩 행사해 총 429표로 승자를 결정한다.

당원 투표에서는 고노 담당상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총 382표 중 고노 담당상이 169표, 기시다 전 정무회장이 110표, 다카이치 전 총무상 74표, 노다 간사장 대행이 29표를 받았다.

당초 고노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 예상됐었다. 1차 투표 예상에서 열세를 보인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결선투표를 겨냥해 고노 담당상을 포위하기 위한 연합을 도모할 것으로 일본 현지 언론들은 예상했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도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이기며 그는 사실상 차기 자민당 총재로 유력시 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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